용화사
 
작성일 : 12-05-24 13:38
법구사물[法具四物] 소리
 글쓴이 : 正行
조회 : 5,795  
법구사물[法具四物] 소리 





  

범종[梵鐘]

지옥에서 하늘까지 모든 중생들에게
부처님의 설법을 들려주어 일심을 깨우치게 하고
마침내 불국토로 인도함을 상징하는
지혜의 소리라 하겠다.

범종은
본래 대중을 모으고 때를 알리기 위하여 쳤으나
점차 조석예불이나 의식을 치를 때 치게 되었다.
치는 횟수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,
28번은 부처로부터 6조 혜능(慧能:638∼713)까지 이어진 법맥이
28명이란 뜻이고,
33번은 불교의 세계, 곧 33천을 의미한다.
108번은 백팔번뇌를 타파하고
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의미이다.
종소리가 지옥으로 울려퍼지라는 의미에서 종 입구는 아래를 향한다.




  

법고[法鼓]

축생 중에서 땅위에 사는 짐승을 교화하기 위해서 친다.

법고는
법을 전하는 북으로, 특히 축생들을 제도한다.
몸통은 나무로 만들고 두드리는 면은 한쪽은 수소,
다른 쪽은 암소 가죽을 대야 소리가 잘 난다고 한다.
보통 종각에 걸어두고 예불을 알릴 때 친다. 






목어[木魚] 

물에서 사는 짐승을 제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.

목어는
나무를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
배 부분을 파내고 그 속을 두드려 소리를 낸다.
어고(魚鼓) 또는 어판(魚板)이라고도 한다.
처음에는 단순한 물고기 형태였으나
점차 용 머리에 여의주를 문 모습으로 변하였다.
길게 두번 두드리면 공양시간, 한번 두드리면 모이라는 의미였으나
현재는 독경이나 의식에 사용한다.
목탁은 목어가 변형된 것이다.





 

운판[雲板] 

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고
날짐승을 제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.

운판은
구름 무양의 얇은 청동판이다.
판 위에는 보통 보살상이나 진언을 새기고
가장자리에 승천하는 용을 조각한다.
본래 부엌이나 식당에 걸어두고
대중들에게 공양시간을 알릴 때 사용하였으나
지금은 의식용구로 예불 때 다른 사물과 함께 친다.